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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철(2014-09-03 18:24:14, Hit :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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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진 땅에서

갈라진 땅에서

그 얼마나 큰 황홀함이었기에
남겨진 너의 아픔은 이토록
길고 황량한 것 이냐

켜켜이 쌓인 추억이
파도 파도 메마른
고독으로 남은 땅

공감하지 않는 바람은
네 상처를 파고 들쑤시며
세월을 더욱 깊게 각인 한다

어느 좋은 시절이 온데도
그 넓고 푸른 바다
돌려 받을 수 없으리

세월 위에 또 세월이 흘러
네 마른 땅에 꽃이 피면
그때쯤 그때쯤... 잊힐까

갈라지고 터진 네 위에
물끄러미 앉았다가
조그만 하트 하나 네게 남긴다.

2014.9.2



전성재 (2014-09-05 11:12:43)  
- 에구,------ !!!.


김 시인님, 한가위 푸짐하게 맞으시길 바랍니다.
박가월 (2014-09-05 20:43:46)  
갈라진 땅을 사진에서 본 것 같은데요
그 사진에서 영감을 얻어 시를 쓰셨나봅니다
사진 한장으로 좋은 시를 건지셨습니다 ㅎㅎ
관리자 (2014-10-06 11:17:12)  
바다와 멀어질수록 그리움은 더 짙고 깊게 스밀듯요. 나쁜 기억은 쉽게 잊어도 좋은 기억은 잘 지워지지 않는다잖아요.
메마른 당에 핀 꽃이 기억할 겁니다. 꽉 찼던 그 짙푸른 시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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