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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가월(2014-07-02 19:56:20, Hit : 858
 직장

직장

    박가월

마음을 비우면 못 할 게 없지 않은가
남들도 하는데 나는 못한다면 말이 안 된다
큰 직장에서 비위 맞추며 이해를 구하는데 지쳤다
작은 직장 생산라인에서 동료들과
어우러져 벗처럼 친숙하니
직장에 나와서 일을 해도 재미가 있다
분위기는 띄우기 나름 아닌가
점심시간을 이용해 같이 월례산에 올라 산책도 하고
승기천에 나가 걷기 운동도 하고
오후 쉬는 시간은 거리로 나가 호떡도 사먹는다
다른 공장지대 나무에 감도 따먹고
모과 열매는 줍거나 슬쩍 따거나 얻어오니
항상 즐거운 가을로 빠져들었다
여인들은 오라버니라 하고, 사장님은 형님이라 한다
하하, 이럴 수가! 기쁨 속에 황송할 따름이다.


2009.12.20.



전성재 (2014-07-03 14:04:25)  
직장 속에 나를 뭍고서 행복함을 나누는 것이야 말로 따봉 직장 아니겠나요 늘 건강속에서 홧팅 하시길요.
자작나무숲 (2014-07-03 14:09:55)  
그 직장 왜 나왔어???
고상돈 (2014-07-03 16:52:32)  
정말 치열한 삶의 현장이라기 보단 소소한 즐거움들이 맑은 여울처럼 즐거움을 주는 곳이었던 듯싶네요.
강건하세요. 박시인님!
박가월 (2014-07-05 23:51:51)  
전성재 시인님
같이 일하는 것이 즐겁게 기뻤습니다
김낙필 시인님
경기도 나빴었고요. 기침이 오래하여 나왔습니다
고상돈 시인님
남의집 일이란 고되지만 소소한 일상이 즐거웠습니다 ^^
관리자 (2014-08-16 18:40:00)  
가월 시인님은 어딜 가시든 남을 즐겁게 하시는 재주가 있으시잖아요. 다들 좋아 하실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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