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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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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처럼 화려한 휴일


모처럼 화려한 휴일




4月의 마지막 일요일이다.

아침 일찍 목욕탕에 같다. 지난 주 일요일 오전 8시에 때밀이 아줌마께 예약을 하고 때를 밀었다. 때밀이 아줌마는 휴일 인지라 때미는 사람이 밀려 쉴새 없이 때를 밀다 보니 팔힘이 없는 듯 때를 밀고 나도 개운치 안아, 이번 휴일 날은 첯번째 밀어 달라고 예약하고 오전 6시에 목욕탕에가서 때를 밀고 8시정 집에 돌아 왔다.

아들 아침을 챙겨주고 나는 가게로 출근을 했다.

라디오에선 안면도 꽃박람회 선전이 여전히 대박나게 선전을 하지만 가보지 못할내게는 희망 사항이 없다.

신호를 받고 가게 부근 아파트를 지날 때 아파트 입구화단에 화려한 색을뽐내며 피어 있는 연산홍 꽃이 수려한 모습으로 4월의 끝자락에 5월의 여왕을 기다리는듯 만발한 모습이 아주 예쁘다.

가게 앞에 도착해 내가 오던 곳을 바라 보니 조그만 아이가 걸오 오고 있다.

내가 본아이는 목욕하고 집으로 올때 집부근에서 본듣 한 대 작은 걸음으로 우리 가게 쯤에 왔으면 8시쯤이였는대 9시가 다 되어 갔다.

나는 아이를 불러 세웠다.

“너 어디 가는 중이니?”

아이는 날 의심 스러운듯 선뜻 대답을 안했다.

“너 아까 홍대 주유소앞에서 봤는대 그때부터 여기까지 걸어왔어?”

그때서야 아이가 말문을 열었다.

“예”  

“어디서 어디까지 걸어 가니?”

“이편한 세상 아파트에서 송성리까지요...”

“와! 그럼 너 몇시에 출발한거야?”

“6시오”  

조치원 변두리에서 천안쪽으로 가는 길 꼬마 아이가 거기까지 가려면 11시가 넘어야 도착할 시간이다.

“아이고 너 가는대가 어딘대?”

“할머니 집이요...”

“그먼대를 차를 타던지 아니면 태워다 달라고 하던지.....”

“자다 보니 아빠가 혼자가고 없어요.....”

“그래 아줌마가 태워다 줄게..”

나는 아이를 태우고 몇 살이며 이름은 무었이냐구 물었더니 대답을 한다.

나이는 11살 이름은 희준이. 똘망 거리는 얼굴이 개구진 모습이지만 “나는 남자” 란 모습이다.

나는 태우고 가면서 할머니 댁에 왜 가는지 물어 보았다.

아빠는 못자리 하러 가셨다 했다.

요즈금 농촌에서는 못자리가 한창이다. 아마 희준 아빠도 휴일을 반납하고 부모님을 도아주는 듯했다.

나는 희준이가 가는 할머니댁 앞에 내려주고 할머니 댁에 들어가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고 ,돌아 오는 길목마다 단장된 꽃들과 부처님 오신날을 위해 준비된 연등이 달린 곳을 오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화려한 휴일을 시작하였다.

가게 문을 열고 대청소를 했다.

오늘은 휴일이라 마음을 정해 아무도 오지 않으려나 했더니 내가 좋아 하는 사람들이 왔다.

간단하게 점심을 마치고 세일 하는 옷가게 구경가자며 나섰다.

내가 세일 할때면 가끔씩 가는 옷가게가 있다 그런대 그곳이 묻을 닫는다고한다.

왜 가게를 그만 두냐고 물었더니 남편이 심장병으로 5월에 심장 수술을 하게 되어 가게를 접는다고 했다.

난 아픈사람만 보면 마음이 울컥거린다. 아마 남편의 아픈 기억이 되살아 난 탓일까?

뭐라고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지만

“승리 하세요...다음에 또만나고요 ” 이렇게 인사하고 가볍지 못한 발거름으로 나왔다.

그렇게 집에와 낮잠 한숨잔후 집안을 을 하고

4월의 마지막 휴일은 이렇게 저물어 갔다...

이런 평온한 시간이 얼마나 더 있을까?

나에게 감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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