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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종종, 너무나 자주,
무슨 죄 때문에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인지
고개 숙여야 하는,
부재하는 자부심
죄의 근원을 모른다
아니 그 근원에 내가
언제부터 웅크리고 있었는지
모른다, 아니 그건 사실이 아닌지도
모른다 나는 다만
종종, 너무나 자주,
뜻 아니게 푹!
바다의 밑바닥
나라의 밑바닥
사람 마음의 밑바닥
인류의 밑바닥
내 자리에서 나는, 내내,
그 밑바닥이 있기나 한지 모른다
봄꽃이 또 다시 천지를 덮어도
새싹이 어느새 함성을 질러도
그래 저 꽃, 저 새싹,
저들은 사람들과 다를까
서로 살겠다는
서로 나부터 살고 너는
설마, 진짜로, 너는
죽어라 하기야 하겠어
어떻게, 나는 살고 너는
죽어도 할 수 없다고 하겠어
바람이 세차게 소리친다
오늘도 비가 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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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말 입니다 손 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어리석음 ---
스스로에게 비춰 보면 양심 이라는 게 있을진데, 금방 답이 나올진데 복잡하게 살아가는거 같지요 어리석게도 ---
참 어리석게도 --- 결국은 알고 개달을 텐데--- 왜? 왜!!!.
박 시인님 건안 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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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재 시인님,
겨우 이렇게만 뵙네요.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심전심의 공감으로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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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없는 사람은 사람도 아니다..
나의 죄는 끝도 없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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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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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하는 것들은
늘 밑바닥에서 엉키며 소리칩니다
아웅다웅
결과도 없는 것을 가지고
그렇게 우리는 길들여진 것인지
내가 죽어도 티도 안나는 세상인 것을...
비가 옵니다.
비를 맞으러 나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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