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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가월(2017-04-03 19:22:00, Hit :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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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의 수다


봄날의 수다

    박가월

벚꽃이 흩날려    
뒤숭숭한 개울가에
여인들이 앉아 수다를 떤다

꽃잎만큼이나
분분한 낙화유수
세월 잡아 정분나고 싶다

청상의 외로움
환장케 들쑤셔 놓고
철저히 외면하는 봄날이여

주체하지 못한
화려함 뒤의 허전함
채우지 못해 수다로 푼다

사연을 나르고
소문도 퍼다 나르고
꽃잎처럼 이야기 분분하다.



전성재 (2017-04-04 09:54:04)  
수다 잔치 봄날이 주역 이었군요
송종근 (2017-04-04 09:55:27)  
봄날은 마주치는 눈길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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