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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철(2020-12-16 11:26:34, Hit :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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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행로

< 바람의 행로 >

마음에 바람 불어
물가에 왔지만
물가 세찬 바람에
돌아갈까 말까, 갈까 말까...

마음의 바람 시들고
물가 바람은 거세져
바람 따라 길을 나섰다
바람 때문에 돌아간다

시도 때도 없이 부는 바람
이제 바람을 믿을 수 없다
마음에 부는 바람 피할
커단 고목나무 하나 있었으면 좋으련만

오늘따라 물가 바람은
무슨 꿈을 그리 꾸는지 이리저리 뒤척인다.
살아오면서 바람을 피할
나무 한그루 심을 생각을 왜 하지 못한 걸까?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건
마음 깊은 곳에서​​​
감당 못할 큰 바람이
깨어나지 않게 하기 위한 걸까?

차디찬 북서풍은
물가에서 뒤척이고
오른쪽으로 기운 해는
물가에서 떠날 채비를 한다, ​

바람이 진 걸까
바람에 진 걸까
노랑, 빨강, 주황, 분홍... 하늘이 다 타고
썰물, 잿빛 갯벌만 남았다.

2020.12.07



전성재 (2020-12-23 19:01:04)  
마음 따라 바람 행로가 달라지기도 하더라구요
따뜻한 바람 행로 따라 푸근한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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