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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섭(2004-04-22 21:01:40, Hit : 2632, Vote :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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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봄, 고복지에서


>어느새 푸른잎들로 뒤덮힌 계절이 되었는지?
>
>잠시 돌아본 주변 풍경들이
>봄을 느끼지 못하고 보낸것 같은 아쉬움에
>한숨만 쉬었습니다.
>
>가까운 고복저수지 주변도로를
>퇴근길에 한바뀌 돌았는데
>그 아름답던 하얀 배꽃들도 이제는 파란 이파리에
>그 자리를 양보한채 목청껏 봄을 노래하고 있었고
>하얀꽃 무성하던 벗나무는 우두커니 길가에 서서
>오는이 가는이에게 손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
>한참을 공원에 머물다가
>한참을 시원한 물바람과 함께 노래 부르다가
>집으로 갔는데
>여전히 내 맘속에 남아 아쉬움으로 꿈틀거리는 것은
>또 한계절이 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 이었습니다.
>
>오늘 낮에 잠시 비가 온다고 하던데
>노란 송홧가루 날리는 봄날이
>달콤한 아카시아 향기가 진동을 하는 남은 봄날을
>꼼짝못하게 붙들어 놓고 싶은맘 뿐입니다.
>
>이렇게 4월이 가고 있습니다.
>
>회원님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 고복지 에서

4월은
조치원 고복지에 노닐던 4월은
초록빛 물바람 따라 가고

저수지 감싸고 휘돌던 벚꽃
새 하얀 꽃 반지도
늦 봄 바람에 젖어 울다가
울다가 지쳐 가버렸구나

온다
뻐꾸기 울어 댈 즈음 다시 온다
기약도 없이
아무 말없이 가 버린게로구나

그사람
아직도 고복지 일주도로
거닐고 있는데
저 만큼
쓸쓸해 보인적도 없었는데



여규용 (2004-04-23 11:54:35)  
내 맘을 그대로 꿰뚫고 계시는 군요^^*
들겼습니다.......하하하

4월 어느날 그 하얗던 벗꽃들
늦봄바람에 젖어 울다가
울다가 가 버렸습니다.

봄비가 왔지요 ? [2]
점심 맛있게 드세요 [4]

    봄이 깊었는데.........!  여규용  2004/04/22 2784 847
    [re] 봄, 고복지에서 [1]  김진섭  2004/04/22 2632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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